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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어를 처음 공부한 때는 2014년 겨울 마지막 학기였다. 그 당시 학점도 적게 들었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취미로 해볼 생각이었다.

 

방학을 이틀 남기고 본의 아니게, 아주 갑작스럽게 취직이 되면서 업무 관련 공부 때문에 일본어를 소홀히 했다.

 

업무에 지치다 못해 첫직장을 그만뒀다. 집에서 빈둥대다가 일본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작년 5월 처음 홋카이도로 떠났다.

 

일주일 여행 후 나는 다시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 이유는 일본을 갔다오고 나서 정말 잊지못할 경험을 해서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워킹홀리데이를 하려면 다시 자금을 모아야 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다시 취업준비를 했다. 올해 초 겨우 취업을 하고 1년만 근무하고 다시 떠나려고 그 당시에 마음 먹었다. 경력도 1년 쌓을 겸 말이다. 물론 지금도 그 마음에 변함은 없다.

 

바쁜 수습기간을 거쳐 이제 5개월 지났다. 이제 7개월 남았다(그 전에 짤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 내 일본어 실력은 초급 이하다. 취업준비와 직장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예전에 샀던 일본어 학습 책을 그대로 묵혀 뒀다. 이제 다시 꺼내들 때가 됐다. 내가 오래전에 샀던 책을 처음부터 다시 훑어 봐야겠다.

 

마치 고등학생의 수학의 정석 처럼 앞부분만 해졌고 뒷부분은 멀쩡했다. 이제 뒷부분도 많이 낡게 해야겠다.

 

이렇게 블로그에다 내가 하룻동안 했던 일본어 공부 일상을 올리는 이유는 작심삼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또는 복습을 하려는 목적도 있다. 또다른 목적으로는 다른 카테고리에 매일 콘텐츠를 채울 수 없기에 내가 일본어 공부라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어찌보면 되게 복합적이다. 이 블로그에 일본어 공부 현황을 올리면 콘텐츠도 채우고 일본어 공부를 게을리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매일 올리기는 힘들 수 있다. 직장 업무가 너무 바빠서... 그렇지만 일주일에 최소 두번을 올리려고 한다. 충실히 교재 위주의 학습을 하려고 한다. 일단 밑에 사진에 있는 두 교재를 올해안에 확실히 끝내려 한다.

 

일본어 독학, 이제 다시 시작이다.

 

 

출판사가 우연히 같으나 절대 광고가 아니다. 충분히 내가 주관적으로 책을 고르다 보니 이 두개를 골랐다. 다른 일본어 교재도 있지만 이 두 교재가 나한테 개인적으로 딱 알맞다. 나중에 교재 서평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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